어머니께서 이쁘다고 하셔서 샀습니다.뒷면에 동전 수납과 배터리 공간/앞면에 투입구와 배출구가 있는 구조라는 점은 제품 페이지에 나와있어 알 수 있었습니다. 다만 슬롯 머신이다 보니 앞면 동전 투입구에 동전을 넣어야만 게임이 가능할 것이라고 추측했던 부분이 빗나갔습니다.뒷면 동전 투입구는 온전히 저금통 용도의 투입구로, 앞면 투입구에 동전을 넣었을 때와는 따로 분리된 저장통에 동전이 들어갑니다. 이 저장통이 제품 뒷면의 뚜껑을 열면 나오는 저장통입니다.앞면 동전 투입구는 동전 배출구와 이어진 별도의 저장통으로 이어져있습니다. 슬롯 레버는 이 앞면 동전 투입구에 동전을 넣든, 넣지 않든 상관없이 마음대로 돌릴 수 있습니다. [7] 표시와 [BAR] 표시가 조합된 일부 조합이 뜨면 배출구가 열려, 앞면 투입구로 미리 넣어 둔 동전이 나오는 방식입니다.다만 조합에 따라 배출되는 동전의 갯수가 달라지거나 하지 않고, 단순히 문만 한번 열렸다가 닫히는 모양입니다. 배출구 쪽에는 앞에서 누를 수 있는 손잡이가 있어서, 손잡이를 밀면 수동으로 문을 열 수 있습니다.공간 상 100원 짜리 동전이 30개 이상 들어가지만, 너무 많이 넣으면 잭팟 시 배출구에 걸려서 막힙니다. 걸린 동전을 빼내기 전까지 잭팟 효과음이 계속 재생되어 조금 소음으로 느끼실 수 있습니다. 10 개 미만으로 넣어두는 것이 걸리지 않고 쓰기 좋을 것 같습니다.가격이 가격대라 어쩔 수 없다고는 생각되지만, 잭팟 시의 기능면이 약간 아쉽습니다. 동전이 쏟아지는 느낌은 동전을 많이 넣으면 배출구가 막히기 일쑤라 포기해야하고, 동전이 적어도 순서대로 쫘라라락 떨어지면 느낌이 있겠으나 한번에 툭! 뱉어내기에 그런 느낌도 받기 어렵습니다. 가장 아쉬운 점은 앞면 투입구에 동전을 넣어야 레버를 돌릴 수 있었다면...하는 부분입니다.가장 좋게 느껴지는 점은 하나씩 하나씩 찹!찹! 하고 멈추는 슬롯의 느낌은 잘 살았다는 점입니다. 그런데 다른 제품도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받은 물건은 슬롯에 그림이 돌아가는 부분이 찹! 하고 멈췄을 때 표시되는 그림이, 세번째 그림이 멈춰서 완전히 확정될 때 한 칸 추가로 더 돌아가버리는 느낌이 있습니다. 찹!찹! 할 때 나온 그림이 마지막 찹! 할 때 바뀌어버리는게 조금 아쉽네요.그래도 겉보기에 사이즈도 귀엽고, 세일 포함이긴 하지만 가격도 저렴하고, 만족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