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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디스코디아] 선주문 전 게임 이야기
보드엠 2023-04-14 19: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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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디스코디아] 선주문 전 게임 이야기
작성자 보드엠
홈페이지 http://boardm.co.kr
이메일 settler@boardm.co.kr

지난 2022년 에센 박람회가 끝나고 가져온 게임들 중 보드엠 사무실 내에서 은근히 자주 돌린 게임이 있습니다. 베른드 아이젠슈타인의 [디스코디아]였습니다. 아무래도 사무실 공간 문제도 있고해서, 행사 후 테스트를 충분히 했다면 대부분 가능한 방법들로 처분하는 편인데 이 게임은 아직도 굳건히 (?)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다소 뜬금 없지만, 보드엠에서는 이 게임의 해외판+설명서 구성으로 선주문을 곧 시작합니다.

 

 

 

독일 출신의 베른드 아이젠슈타인이 만든 게임 중 오랜 보덕 유저들에게 제일 잘 알려진 게임은 알레아 미들박스 시리즈였던 [주사위는 던져졌다]입니다. 이 게임은 알레아에서 나왔지만 아이젠슈타인이 주력하고 있는 것은 자신이 직접 운영하는 퍼블리셔인 아이언 게임즈를 통해 나오는 자작 게임들입니다. 첫 게임이었던 [펠로폰네소스]는 좋은 첫 시작이었고, 이후로도 대부분 고대 문명을 배경으로 한 유로게임들을 계속 출시해 왔습니다.

 

[디스코디아]는 아이젠슈타인의 최신작으로 에센 이후 좋은 반응을 얻어서, 독/영문으로 나온 에센 초판이 모두 소진되었습니다.

 

 

 

[디스코디아]는 우리가 통상적으로 '일꾼 놓기'라고 말하는 분야에 속한 게임이지만, 생각보다 일꾼을 배치 했을때 발동되는 효과가 도드라지는 게임은 아닙니다.

 

굳이 분류 하자면 일꾼 취직시키기 게임이랄까요? 다시말해 일꾼을 놓는 것보다 소진해서 없애는 것이 더 중요한 게임입니다.

 

게임의 배경은 고대 로마. 라인강 옆의 도시의 총독인 플레이어는 도시를 이루고 있는 농장, 병영, 항구, 시장을 발전시켜 자신의 시민들이 필요한 곳에서 일할 수 있도록 터를 만들어야 합니다. 

 

 

 

게임 시작 시 이미 수많은 일꾼들을 한 다발 갖고 시작하며, 이 일꾼들이 자신의 보드 위에 배치될 수 있도록 부지를 건설하고 건물을 지어야 합니다. 게임은 점수를 겨루는 방식이 아니라, 자신이 갖고 있는 일꾼들을 모두 배치하는 그 즉시 승리합니다. 

 

 

 

네, 이른바 목표 달성을 제일 먼저하는 플레이어가 승리하는 레이싱 방식입니다. 물론 숙련자가 아니라면 4라운드의 정해진 라운드가 끝나기 전에 승리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게다가 다음 라운드가 시작하기 전에 주머니에서 일꾼들을 또 받아야 하니까요.

 

이 게임의 재미있는 점은 여기에 있습니다. 자신의 도시에 일할 곳을 만들어 사람들을 최대한 빨리 배치해야 하지만, 한편으로는 도시 개발을 통해서 새롭게 이주해 오는 인력(그러니까 라운드마다 뽑는 일꾼)을 가능한 줄여야 합니다. 이른바 '도시는 이미 포화다'라는 것을 천명하는 거죠.

 

 

 

만약 4라운드 종료 시까지도 인력을 모두 소진한 플레이어가 없다면, 남은 일꾼이 제일 적은 사람이 승리합니다. 

 

이 게임도 엔진빌딩스러운 연쇄효과들이 있습니다. 게임 중 수원을 개발하면 밀려드는 사람들을 줄일 수 있고, 개간을 해서 생기는 이득으로 도시 발전을 하면 일꾼 배치의 조건에 좀 더 혜택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초보와 숙련의 차이가 명확한 게임입니다. 도시 개발에 치중하느냐, 건물을 더 세우느냐 등, 다양한 활로의 개발을 하면서 진짜로 일꾼을 잘 소진해서 4라운드 전에 먼저 게임을 끝내는 재미가 정말 짜릿합니다.

 

 

 

1인플의 경우 별도의 구성품인 야누스 타일을 사용해서 주사위 사용을 강제하는 조건을 따라가다가 4라운드 전에 일꾼 소진을 완료하면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현재 긱에서의 투표상으로는 1인플이 베스트라는 의견이 제일 많긴 하나, 사실 투표군으로 따지면 1~4인플이 비교적 두루두루 있는 편이고 4인플로 진행한다 해도 숙련자 기준 1시간 정도면 게임이 끝나는 시원스러움도 있습니다.

 

 

2022년 에센 현장에서 판매한 영/독 버전은 다소 구성품의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개인 보드들은 레이어 버전이지만, 아래 보드가 타일보드가 아닌 일반 종이여서 내구성이 떨어졌고, 중앙 보드는 아예 인쇄 종이였기 때문입니다. 또 박스 역시 구성품을 담기에 조금 작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목재 구성품이 많기 때문에 (일꾼 미플이 160개에 달합니다) 현장에서 70달러가량의 가격은 괜찮은 수준으로 여겨졌었습니다.

 

 

 

이번에 선주문은 새로 제작하는 2쇄 버전으로, 개인 보드와 메인보드가 모두 타일로 되었고, 박스가 2배 정도 높아집니다. 따라서 '브라스' 정도의 사이즈가 '티켓 투 라이드' 형태로 바뀐다고 보시면 됩니다. 아울러 각 구성품을 제대로 담을 수 있는 트레이도 포함됩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이번 선주문 제품은 한글판이 아닌 영문 수입판으로, 규칙서는 별도의 인쇄물로 첨부됩니다. 선주문 특전으로는 에센에서도 증정되었던 [디스코디아의 태양] 미니 프로모가 추가됩니다.

 

아울러 선주문 기간 중에 5월에 있을 보드게임 콘이 진행되어서, 현장에서 체험, 그 외에 다른 체험 기회도 마련할 예정입니다.

 

 

 

워낙 일사천리로 진행된 일이라 다소 급작스럽게 소개하게 되었지만 [디스코디아]는 괜찮은 재미를 주는 독특한 유로게임입니다. 참신한 시스템을 기대하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선주문은 다음 주(17~22일) 중 시작됩니다. 확정되는 대로 SNS등을 통해 소식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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