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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새롭게 돌아온다. 보드엠의 2인 베스트 셀러 [도망자] 2판 곧 출시!
보드엠 2024-04-22 16:5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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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새롭게 돌아온다. 보드엠의 2인 베스트 셀러 [도망자] 2판 곧 출시!
작성자 보드엠
홈페이지 http://boardm.co.kr
이메일 boardmkorea@naver.com

 

 팀 파우어스(Flowers도 Powers도 아닌 Fowers입니다)는 유타 출신의 보드게임 작가입니다. 그의 조상은 1864년에 영국에서 미국으로 이주한 제시 파우어스 시니어로 무일푼이었던 그는 유타주 후퍼에서 농장을 일궈 지역사회의 기둥이 되었습니다. 그는 낙농브랜드인 BF를 설립했고, 이는 무려 8대에 걸쳐 이어져 왔습니다. 세대를 거듭하며 후세대들이 늘어났고, 현재 세대 중 4명의 파우어스 형제는 창의적인 분야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건축업, 앱 제작사 그리고.. 보드게임. 아울러 형제들은 브라더수 파우어스라는 이름으로 재편된 BF (Brothers Fowers)의 로고를 업종 관계없이 자신의 회사 로고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형제 중 한 명인 팀의 회사인 파우어스 게임즈의 로고가 BF 로고인 것도 같은 이유에서였습니다.

 

 

파우어스 브라더스의 홈페이지 (맨 왼쪽이 팀 파우어스)

 

창의적인 보드게임 디자이너인 팀 파우어스는 자신의 근거지인 유타에서 작은 게임 회사인 파우어스 게임즈를 설립하고 2010년 첫 게임인 [웍 스타(Wok Star)]를 출시했습니다. 무난한 요리 테마의 게임인 [웍 스타]는 알음알음 게이머들 사이에 소문이 났지만, 폭넓게 소개되기에는 약간의 맹점이 있었습니다. 바로 파우어스 게임즈가 전문 유통배급 업체를 사용하지 않고, 미국내 한정으로 자신의 스토어에서 직배송으로만 판매를 했다는 점입니다. 아무리 물류가 원활해도 이런 추세로는 분명 유통에 한계가 있다는 점에서 [Wok Star]는 그야말로 마니아들만 아는 게임으로 굳어져 갔고, 이는 그의 다음 작품인 덱빌딩 워드 게임 [페이퍼백] 그의  대 힛트작 중 하나인 차기작 [버글 브라더스]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리고 이런 류의 독립작가들이 대부분 그렇듯, 그의 게임들이 소개되는 주요 채널은 대부분 킥스타터를 통해서였습니다.

  

도망자 영문판 첫 버전

 

 그의 네 번째 게임인 [도망자]도 킥스타터 배송 이후 화제가 되었으나 게임을 구할 수 있는 반경은 여전히 미국내 그의 직판 스토어로 한정되었습니다. 

 

 [도망자]는 비대칭 2인 전용 게임입니다. 한 명이 중요한 서류를 훔쳐 달아나는 '도망자', 한 명이 이를 쫓는 '수사관'이 되어 도망치고 잡는 말그대로의 '나잡아봐라' 게임입니다.  도망자의 목표는 0번 카드부터 시작해 탈출 카드인 42번을 놓는 것입니다. 이때, 카드는 뒷면으로 순서에 따라 놓되, 번호는 최대 3까지 차이가 나게 놓을 수 있습니다. 수사관의 목표는 자신의 차례에 1장 이상의 카드를 맞혀서 앞면으로 공개시키는 것이고, 42번이 놓이기 전에 모든 카드를 공개하면 수사관의 승리로 끝납니다.

 

  

 

 추리와 블러핑이 절묘하게 결합된 도망자는 출시 직후 많은 호평을 받았고, [웍 스타] 이후 팀 파워스의 모든 게임에서 아트워크를 담당해온 라이언 골즈베리의 그림도 이 평가를 가속시켜주었습니다. 

 

 보드엠 역시 이 게임의 킥스타터 후원자였고, 게임을 받은 그날로 몇 판의 플레이만으로 완전히 이 게임에 매료되었습니다. 당시 2인용 게임이 없었던 저희는 팀 파우어스에게 한글판 제작에 대한 제안을 했지만, 이전까지 월드와이드 현지화 경험이 없던 그는 선뜻 승낙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 성사는 다소 엉뚱하게 이뤄졌습니다. 2017년 5월 보드엠은 도쿄 게임 마켓에 참가해서 그 곳에서 미국 제작사인 TMG와의 미팅을 가졌습니다. (지금은 절판된) [요코하마]의 제작 계약을 위해서였는데, 우연히 TMG도 바로 유타주에서 활동하는 업체라는 것을 알게 된것입니다. TMG의 대표인 마이클 민데스는 팀 파우어스와 잘 아는 사이였고, 이에 [도망자]의 한글판 출시를 생각하고 있으니 파우어스에게 설득을 부탁했습니다. 그 결과 어렵게 파우어스 게임즈와의 계약이 이뤄졌고, 오리지널 버전의 다소 심심한 박스 디자인 대신 (당시 한창 라인업을 늘리던) 미들박스 디자인으로 다시 만들어진 [도망자]는 6년여간 보드엠 미들박스 매출 가운데 최상위급을 기록하며 아직도 인기 제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디자이너인 팀도 이 게임의 가능성을 생각하여 이후 다양한 언어로 현지화를 진행했고, 이는 추후 그의 더 많은 게임이 출시되는 기폭제 역할을 했습니다.

 

도망자 한글판

 

 2022년 팀 파우어스는 그의 새 게임인 [런(Run)]을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인 배커릿을 통해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제사보다 젯밥이라고 정작 이 펀딩에서 화제를 모았던 것은 [도망자]의 2판이었습니다. [도망자] 2판은 이 펀딩에서 옵션으로 구매가 가능한 제품이었습니다.

 

 2인 게임이라는 특성상 [도망자]는 그동안 더 작은 박스로의 제작에 대한 요청들이 많았던 게임이고, 이를 반영해 파우어스 게임즈는 마그네틱 개페 방식을 사용해서 더 작은 박스의 2판을 만들었습니다. 

도망자 2판 (영문판)

  

 일단 카드를 놓을 카드 배치 보드가 플레이시 많은 자리를 차지하는 관계로, 2판에서 해당보드는 접이식이 아닌 추리보드와 같은 사이즈로 변경되었습니다. 영문판의 제일 큰 변화는 카드가 종이 재질이 아닌 PVC 재질로 바뀌었다는 점입니다. 물론 이는 게임 플레이시 물가에서도 할 수 있는 방수 용도는 아니었습니다 (어차피 추적보드 같은 것은 물에 젖기 십상이었습니다). PVC 카드는 대체적으로 슬리브를 씌우지 않기 때문에, 슬리브만 씌우지 않으면 박스 사이즈를 더 줄일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물론 그에 따른 설명서 레이아웃도 살짝 바뀌었습니다.

 

 보드엠 역시 현행 미들박스 재고가 다 소진되면 차기 버전은 2판으로 출시할 계획을 세우고 제작을 진행했습니다. 다만, PVC 카드 역시 동일하게 진행할까에 대해서 많은 논의가 있었습니다. 국내 유저들 특성상 PVC 카드라해도 슬리브를 씌우는 분들이 많을 것이고, 이렇게 되면 박스 수납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 문제는 카드를 종이로 바꿔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종이 카드의 두께가 PVC의 80% 정도나 되기 때문에, 슬리브를 씌우면 안들어가기는 매한가지였기 때문입니다.  

 

  

도망자 2판 영문/한글판 비교



도망자 한글판의 1판 / 2판 크기 비교 

 

 결국 영문 2판과 형태는 동일하되, 전체적인 박스 크기를 조금 키우고 카드 묶음의 두께는 최소화 할 수 있는 종이 카드로 변경하는 방안이었습니다. 그 결과 한글판 2판은 영문 2판에 비해 조금은 더 사이즈가 큰 스펙이 되었습니다. 다만, 슬리브 역시 (보드엠 슬리브 기준)  최대 마스터 슬리브(70 마이크론) 이하가 되야 수납이 가능하게 했습니다. 두꺼운 버전 기준으로 만들 경우 박스가 훌쩍 커졌기 때문입니다 (제품 페이지에도 명시하겠지만, 2판의 박스는 보드엠 두꺼운 슬리브를 씌울 경우 수납이 불가능합니다).

 

 게임 내용에도 약간의 차이가 생겼습니다. 일단 도망자가 확률적으로 손이 말려서 불리하다는 의견들을 모아, 도망자의 차례에 카드를 놓지 않을거면 제일 낮은 범위의 덱에서 카드 1장을 가져올 수 있는 사항이 추가되었습니다. (이는 기존 1판 도망자에서도 적용 가능합니다)

 

 또, 기존 게임에 기본으로 포함되었던 이벤트 카드 대신 연속 플레이 시 드래프팅으로 각자의 능력을 사용할 수 있는 SHIFT 카드들이 추가되었습니다. 아울러 게임 카드의 세팅 아이콘이 추가되어 빠른 세팅이 가능해졌고, 마지막 카드인 42번이 양면으로 제작되는 귀여운 업그레이드도 생겼습니다)

 

 

1판은 42번 카드가 단면이었지만, 2판에서는 결과에 따라 볼 수 있는 양면으로 되어 있습니다 (분위기 내기 ㅎㅎ)

 


 

2판에서는 요약 카드를 좀 더 자세히 만들었고, 뒷면에는 플레이 팁을 추가했습니다.

 

  

2판에 추가된 SHIFT 카드는 여러 판을 플레이 할 때 규칙 변주를 줍니다 (1판의 이벤트 카드는 제외됩니다)

 

 

  전체적으로는 번듯하게 (미들박스보다 훨씬) 휴대에도 좋은 새로운 버전이 탄생했습니다.  

 

 아쉽게도 [도망자] 2판 출시와 함께 기존의 미들박스 버전은 단종이 되었습니다. 현재로서는 동일한 게임에서 패키지가 다른 버전을 유통하는 것이 다소 적절하지 않다는 판단에서입니다. 하지만 6년여동안 미들박스 라인을 잘 이끌어온 게임답게, 새로운 버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줄 것이라 기대해 봅니다.

 

 

6년째 쫓고 쫓기는 두 남녀. 이러다 정들겠수다.

 

 [도망자] 2판은 25일(목) 런칭합니다. 한정 수량으로 8종의 이벤트 카드를 프로모션으로 별도 증정합니다 (정해진 수량 소진 시까지). 이 프로모 카드는 1판에 있던 이벤트 카드의 내용을 벨런스에 맞춰 조정한 카드들입니다.

 

2인 게임의 베스트 셀러 [도망자] 2판!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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