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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일대일 전술 게임의 명작. [서머너 워즈] 한글판 출시 확정!
보드엠 2021-03-11 02:3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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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일대일 전술 게임의 명작. [서머너 워즈] 한글판 출시 확정!
분 류 보드엠신작소개
작성자 보드엠
이메일 help@boardm.co.kr

 

미국 보드게임 제작사인 플레이드 햇 (Plaid Hat)은 2009년 설립되었습니다. 설립자인 콜비 다욱은 자신이 디자인 한 게임 서머너 워즈의 제작 유통을 위해 직접 퍼블리셔를 차렸고, 두 개의 서머너 워즈 스타터 덱이 회사의 창립 작품이 되었습니다.

 

 

 

플레이드 햇은 서머너 워즈의 성공을 토대로 상승세를 탔습니다. 출시작들 가운데서 기복이 있는 편이지만 [마이스 앤 미스틱], [데드 오브 윈터] 같은 게임은 장르 분야의 새로움까지 더하며 많은 팬들을 이끌었습니다.  2015년 플레이드 햇은 캐나다 퍼블리셔인 F2Z 엔터테인먼트의 산하가 되었고, F2Z의 유통권은 아스모디에 있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아스모디 산하의 스튜디오가 되었지만, 2020년 2월 창업자인 다욱과 아스모디 간의 이해로 플레이드 햇은 다시 독립 제작사로 돌아왔습니다. (다만 RPG 기반 방식의 일부 게임들은 여전히 아스모디의 산하로 판권이 남아 있습니다.)

 

최근 들어 이 회사의 작품들이 출시 시기와 관계없이 한글판으로 많이 발표되었고, 발표될 예정입니다. 몇 년전에 나왔던 공전의 힛트작인 [데드 오브 윈터]를 비롯해, 2020년에는 [센추리]의 에머슨 마츄치가 만든 추리/전투 게임인 [스펙터 옵스], [포가튼 워터]가 나왔고, [봉제 우화]와 [쿼키 서킷]이 출시될 예정입니다.

 

 

공교롭게도 보드엠 역시 2021년에 이 회사의 게임을 한글판으로 출시합니다. 제작사로서는 제일 유서가 깊을 입봉작인 서머너 워즈입니다. 출시된지가 무려 12년이 지난 게임이죠. 하지만 그냥 나오진 않습니다. 많은 것이 바뀐 '2판'으로 돌아옵니다.

 

 

 

서머너 워즈는?

 

 

초기 코어 세트 (한 번 리뉴얼 된 버전입니다)

 

 

디자이너인 콜비 다욱은 미니어쳐 게임인 [히어로 스케이프]의 제작진 중 한명이었습니다. 그는 평소에 갖고 있던 대전 게임 아이디어를 토대로 서머너 워즈를 만들었습니다. 2009년에는 그 첫 시작으로 두 종류의 팩션이 담긴 스타터 세트 2종을 동시에 출시했고, 이후 스몰 덱 형태의 종족 확장이나 새로운 빅박스 확장을 내기도 했습니다.

  

 

서머너 워즈의 개념은 간단합니다. 체스처럼 8x6의 그리드 맵에서 두 플레이어는 각자의 종족을 정한 뒤, 배치도에 따라서 자신의 소환사(체스의 킹에 해당) 및 초기 유닛들을 배치합니다. 아울러 체스나 장기에는 없는 '벽'도 한 개씩 세웁니다.

 

게임의 목표는 상대방 소환사를 쓰러뜨리면 됩니다. 하지만 초기 배치 유닛이 턱없이 부족하고 그나마 한 두 턴만에 적의 공격으로 사라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서머너즈 워에서는 각 차례의 첫 단계인 소환 단계가 중요합니다. 핸드에 있는 5장의 카드 중 원하는 만큼의 유닛을 자신의 벽 옆에 소환할 수 있는데, 이때 마법 포인트가 필요하며 그 마법 포인트는 플레이중 자신이 죽인 유닛마다 쌓이게 됩니다. 

 

 

진짜 초기 세트. (스타터)

 

정작 이런 류의 게임에서 중요한 '이동'이나 '공격'은 단순하기 그지없습니다. 유닛의 종류에 따라 행마 방법이 다양한 체스나 장기와는 달리, 서머너즈 워에서 모든 유닛은 언제나 2칸만 이동할 수 있습니다. 근접 공격 유닛일때는 (당연히) 인접한 유닛만, 원거리 유닛일때는 3칸 이내의 유닛만 공격할 수 있으며, 최대 3개의 유닛까지만 공격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동/공격이 가능한 유닛은 각각 세 개까지입니다.

 

공격 판정은 주사위로 이뤄지며, 공격 포인트 개수 만큼의 주사위를 굴려 3이상이 나오면 1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유닛이 받은 피해는 카드 위에 피해 토큰을 놓는 것으로 표시하며, 체력 이상의 피해를 받는 유닛은 제거되어 상대방의 마법 덱으로 들어갑니다.

 

이동이나 공격이 비교적 획일화 되어 있는 점은 서머너 워즈라는 게임 자체를 비교적 빠르게 시작할 수 있는 기제가 됩니다. 하지만 세부적인 전략들은 기본적인 행마나 공격의 방식이 아닌 각 유닛들의 특성을 따릅니다. 당연히 각 유닛들은 이동이나 공격에 있어서 일반적인 진행과는 다른 규칙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더 많은 칸을 이동하던가 유닛을 타고 넘는다던가, 공격을 사방으로 뿌린다던가....

 

게임의 많은 비중이 운에 의해 작용되기 때문에 (카드 드로우, 주사위 판정) 편성된 유닛들의 기술을 최대한 활용해서 이 핸디캡을 앞서야 합니다. 아울러 게임 중 이벤트로 사용할 수 있는 카드들은 여기에 다채로움을 더해줍니다.

 

 

마스터 세트와 확장팩들

 

출시 이후 많은 인기를 끈 서머너 워즈는 2016년에는 '두 번째 소환자'라는 이름으로 기존 종족의 확장 개념을 더해서 확장의 풀을 늘렸는데, 회사 합병 직후 모회사는 상대적으로 [데드 오브 윈터]나 그 외 스토리 기반의 게임들의 홍보에 더 에너지를 쏟는 모양새가 되었고 서머너 워즈의 추후 개발은 상대적으로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기존의 팬들은 여전히 서머너 워즈를 즐기며 새로운 확장이나 토너먼트들을 기대했습니다.

 

 

 

출시 이후 제기된 문제점

 

좋은 컨셉으로 시작한 대전 게임이지만, 그만큼 다소의 아쉬운 점도 있는 게임이었습니다. 원거리/근접 공격 관련없이 획일화된 주사위 판정 확률은 게임의 감흥을 다소 떨어뜨리는 구석이 있었습니다.

 

 

 

특히 제일 큰 문제점은 유닛들을 재활용하지 않기때문에 (이 게임은 덱빌딩 게임이 아닙니다) 접전이 벌어져서 유닛들이 소진되면 소환사가 마냥 도망가면서 (대세는 기울었어도) 게임 시간만 위악적으로 지연시키는 상황이 생기는 것이었습니다. 유닛 관계없이 이동이 2칸이기 때문에 가속이나 원거리 유닛이 모두 없다면, 같은 양상의 진행이 하염없이 일어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실제로 토너먼트에서는 이 점을 감안해 하우스룰로 게임 시간을 단축하기도 했습니다.

 

 

 

2021년 새로운 리뉴얼

 

아스모디와의 결별 이후 콜비 다욱은 다시 자신의 본향을 찾아가는 느낌으로 서머너 워즈의 리뉴얼에 착수했습니다. 근 4년동안 추가 종족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과감히 기존의 버전을 완전히 갈아엎는 개념의 2판으로 기획을 했고 규칙상에서 대거 수정이 있었습니다.

 

아마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가운데 기존 서머너 워즈의 팬들도 계실 것이기에 달라진 점중 일부를 간략히 소개하자면...

 

- 이벤트 단계에만 쓸 수 있던 이벤트 카드를 명시된 단계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이벤트의 판정이 명확해졌습니다.

- 대신 건축 단계가 생겨서 소환문(기존의 '벽')을 이 단계에만 세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 마법을 파괴시킨 카드로 사용하지 않고 별도의 마법 트랙이 생겼습니다. 이제 자신의 유닛을 죽여서 마법 수치를 얻는  것이 불가능해졌습니다.

- 만약 어느 진영이 자신의 차례에 공격 시도를 하지 않는다면 그 진영의 소환사는 체력 1을 잃습니다. 1판에서 있었던 '나잡아봐라'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실제 1판의 토너먼트때 사용하던 하우스 룰이었습니다.

- 6면체 주사위가 아닌 커스텀 주사위를 사용하면서 근접은 5/6의 확률로 높아졌습니다. (원거리는 기존대로 4/6) 그외에  커스텀 주사위에는 2/6 확률의 특수 심볼이 들어가서 캐릭터 능력에 따라 다른 효과들을 냅니다.

 

등입니다.

 

어찌보면 기존보다 '절차적인 것'은 복잡해진 구석이 있지만, 오히려 카드의 사용시기를 명시한 덕분에 '판정의 명확함'이 더해지고 이 덕분에 게임은 더욱 다채롭게 바뀌었습니다.

 

아울러 스타트업 회사의 한계로 다소 제한적으로만 그려졌던 아트워크들이 대거 일신되어 이미지가 없던 이벤트 카드에도 이미지가 추가되었습니다.

 

 

2판의 이미지

 

 

이래저래 1판의 '단순 업데이트'가 아니기에, 해외에서는 기존 1판의 팬들 사이에서 다소 볼멘소리가 터져나오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보드엠에도 아직 1판의 확장팩들 재고가 있습니다!) 이런 원성을 감내하고도 2판을 감행하는 것은 그만큼 이번 리뉴얼에 대한 자신감의 발로이기도 했습니다. 

 

 

 

 

현재 영문판 선주문과 함께 제작사 홈페이지에서는 마스터 세트내의 두개 종족인 케이브 고블린과 브레이커스로 테스트 온라인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다소의 버그가 있긴합니다.)

 

https://breakers-vs-goblins.plaidhatgames.com/ 

 

 

 

 

출시 일정

 

12년전 1판의 출시는 (당연히) 스타터 세트가 먼저였습니다. 2개 종족이 들어있고, 주사위와 토큰이 들어 있지만, 맵이 일반적인 마운티드 맵이 아닌 종이로 접는 맵의 형태로 말 그대로 서머너 워즈의 첫 발을 내딛는 수련 용도로 좋은 형태였습니다.

 

 

2판의 마스터 세트

 

 

이후 개별 확장들이 나오고, 6개 종족과 마운티드 보드를 포함한 빅박스 스타터 팩인 마스터 세트가 출시되는 형태였습니다.

 

하지만 서머너 워즈 2판에서는 스타터 세트가 아닌 마스터 세트가 그 스타트를 끊습니다. 아무래도 프랜차이즈 자체가 기존에 유명했던 것이기에 미국내에서는 마스터 세트를 먼저 진행하는 것도 좋을 것이라는 판단때문입니다. 

 

현재 미국내에서는 영문판의 마스터 세트의 선주문을 받고 있고, 출시 전 유통합의가 된 중문판까지 2개국어 버전이 5월에 출시됩니다.  그리고 시간차이를 많이 두지 않은 8월에 스타터 세트가 출시될 예정입니다.

 

마스터 세트의 경우 영/중문판만 진행한 1쇄 이후 2쇄에는 헝가리, 폴란드, 체코, 그리고 한국어판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마스터 세트 2쇄는 8월을 예정으로 하고 있는데, 이는 영문판의 스타터 세트 출시 시기와 같습니다.

 

 

2판 구성품

 

따라서 한글판은 8월경에 마스터 세트와 스타터 세트를 동시에 출시할 예정입니다. 해외에서야 유명한 프랜차이즈였다 하더라도, 국내에서는 엄연히 첫 출시이기 때문에 마스터 세트 출시가 스타터 출시보다도 앞서는 일정이 별로라고 볼 수 있는데, 2쇄 참가 국가들 덕분에 두 제품군을 동시에 출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개별 팩션 확장도 이후 출시됩니다. 현재 플레이드 햇은 가격부담이 없는 팩션 카드덱을 주기적으로 출시할 계획을 잡고 있고, 한글판 역시 이를 따라갈 예정입니다.

 

 

 

디지털 버전 계획

 

서머너 워즈의 모바일 버전은 어센션, 탄토쿠오레, 황혼의 투쟁 등 쟁쟁한 보드게임의 앱버전들을 만든바 있는 플레이덱에서 제작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아스모디 인수기간 중 계약 기간 만료로 (아울러 2판에 대한 계획의 일환으로) 판매가 중단되었습니다.

 

물론 2판이 나오면서 디지털 버전에 대한 계획도 다시 잡혀있습니다. 2판의 디지털 버전은 확장의 주기적인 공개와 함께 인앱 결제 혹은 구독 개념의 디지털 버전에서의 확장도 동시에 공개하는 형태로 가닥을 잡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글판 역시 발매할 예정입니다. 어찌보면 보드엠에서 출시한 게임들 중 디지털 버전이 한글판으로 나오는 것은 처음일 수 있겠는데요, 저희로서도 많은 기대가 됩니다.

 

 

현재 서비스 중인 온라인 버전 

 

 

서머너 워즈는 보드엠이 수입 판매만 하던 당시 이 게임의 유통을 위해서 큰 거래처 한 곳을 알게된, 우회적인 의미가 있는 게임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 당시에 보드엠이 직접 번역한 한글 설명서를 업로드하기도 하는 등 수입 판매만으로도 공을 들였던 게임입니다.

 

근 12년이 지나 이 게임의 한글판을 내게 된다고 하니 굉장히 감개무량하네요. 그 감흥만큼 노력해서 좋은 제품으로 나올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빨리 지겨운 코로나 시국이 끝나고 서머너 워즈 대회같은 것도 맘편히 할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기만을 바랍니다.

 

서머너 워즈 한글판에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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