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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바다를 정복하라 [아쿠아티카] 곧 출시!
보드엠 2021-03-11 01: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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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깊은 바다를 정복하라 [아쿠아티카] 곧 출시!
분 류 보드엠신작소개
작성자 보드엠
이메일 settler@boardm.co.kr

 


 

아쿠아티카는 러시아 게임 제작사인 코스모드롬과 보드엠이 함께하는 세 번째 작품입니다. 첫 번째 게임인 [퍼스트 콘택트]가 커뮤니케이션 게임, 두 번째인 [스마트폰 주식회사]가 경제 전략 게임이라면, 아쿠아티카는 엔진 빌딩 게임이 기반한 패밀리 게임입니다. 난이도 자체는 스마트폰과 비슷한 정도이지만 게임은 빨리 끝나는 편입니다.

 

플레이어들은 바다의 왕국을 통치하는 군주가 되어 많은 지역을 정복하거나 휘하에 들여 최고의 효율을 내야합니다. 이를 위해 기본적으로 제한된 핸드에서 시작하면서 카드 사용으로 다른 플레이어들보다 앞서야 합니다.

 

  

 

게임 중에는 동일한 종류와 장수의 카드를 갖고 시작하며, 바다에 있는 바다 캐릭터들을 고용하면서 손패를 늘려갑니다. 덱빌딩 처럼 여겨질 수 있지만, 엄밀히 말하면 핸드관리입니다. 가지고 있는 카드를 모두 손에 든 상태에서 차례마다 1장씩을 사용하고, 어떤 차례든 '조산사' 카드를 쓰면 그때까지 사용한 카드를 모두 손으로 가져오기때문에 일단 손에 있는 카드는 모두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는 대상이 됩니다.

 

아쿠아티카에는 최근 몇 년간 유행했던 엔진 빌딩의 요소가 강하게 있습니다. 이런 연계 효과는 두 가지 부분에서 사용되는데 첫 번째는 플레이어가 정복한 지역을 통해, 두 번째는 플레이어가 거느리는 가오리들을 통해서입니다.

 

지역은 플레이어들의 개인 보드의 슬롯에 꽂히게 되는데, 이때 지역 카드의 바닥은 게임을 진행하면서 상승하게 됩니다. (카드별로 상승 레벨이 있습니다) 이때 어떤 기능 아이콘이 있는 레벨칸은 해당 기능을 자유 행동으로 사용하면서 올릴 수 있는데, 이것으로 연계효과를 발휘할 수 있습니다.

 

 

개인 보드에 꽂히는 카드. 아쉽게도 슬리브를 씌울 수 없습니다.

 

 (이 부분에서 출시전부터 문의가 있었는데, 아쉽게도 아쿠아티카의 지역 카드에는 슬리브를 씌울 수 없습니다. 일단 해당하는 사이즈도 흔한 사이즈가 아니거니와, 보드엠 기준 보통 두께의 얇은 슬리브로 씌운다해도 개인보드 슬롯에 엄청나게 뻑뻑해지기 때문에 결코 권장사항이 아닙니다.) 


 

나름 가오리 형태의 트레이. 제일 많은 보라색 가오리가 중립 종족입니다.

 

 

가오리의 경우에는 단순하게 피규어를 뒤집으면서 해당 효과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뒤집힌 가오리는 조산사나 기타 효과를 통해서 다시 가용 상태가 됩니다.

 

아울러 지역이나 가오리 가운데는 지역 구입, 지역 정복, 캐릭터 구입등에 도움을 주는 무력/동전을 더해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복잡한듯 하지만, 사실상 복잡한 것은 플레이를 위한 머리쓰기이지 생각보다 규칙은 간단한 편입니다.

 

 

한글판, 그리고 영문 1판의 비교

 

 

 

2019년에 출시된 아쿠아티카는 공개된 에센 박람회에서 긱버즈 1위를 차지했고, 여러 리뷰어들로부터 호평을 받았습니다. 게임의 간결함과 아이디어는 물론, 시원시원한 바다 풍광을 잘 드러내는 아트워크도 호평에 한 몫을 했습니다.

 

다만, 에센 현장에서 판매된 영문판(영문 유통판이 아닌 단순 영문판) 1쇄는 다소의 아쉬운 점들이 지적되었습니다.

 

첫 번째는 가오리 피규어에 인쇄된 빨간색 도료의 혼탁함이었습니다. 진회색 가오리 피규어 위의 빨간색 도료는 너무 어두워서 게임에 지장이 있을 정도였습니다.

 

 

1판의 가오리. 2판에서는 밝은 주황색으로 바뀌었습니다.

 

 

 

 

두 번째는 심각한 문제는 아니었지만, 일부 카드들의 발란스 문제가 제기되었습니다.

 

세 번째가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었는데, 바로 생각보다 긴 게임 시간이었습니다. 연계 효과를 골자로 진행되는 게임이기에 약간의 장고가 유발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걸 감안해도 3종류의 종료 조건이 (그중 하나만 달성되도 게임이 끝남에도) 모두 긴 편이었습니다. 

 

네 번째는... 이건 좀 엄한데, 점수 계산이 복잡한 게임이 아님에도 (그냥 카드를 넘기면서 점수를 합산하거나, 장당 1점으로 계산하는게 전부) 쓸데 없이 기입용 점수 패드를 넣었습니다. 문제는 점수 패드의 점수 항목 아이콘들이 모호해서 점수 계산을 더 힘들게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냥 왼쪽 더미에 쌓인 카드의 점수. 그리고 손에 든 카드당 1점으로 세고 목표 보상에 있는 숫자 서너개만 더하면 점수 계산은 끝입니다.

 

 

  

하지만 이런 아쉬움이 보강된다면 좀 더 널리 퍼질 게임이라는 것은 자명했습니다. 이에 에센 박람회 이후 다양한 언어들로 계약들이 체결되었습니다. 미국 유통권을 가진 아케인 원더스(셜록 13의 미국판권자이기도 합니다)의 출시를 기점으로 하는 전 세계 버전들은 이른바 '2판' 격이 되었습니다.

 

물론 1판에서의 아쉬움들은 모두 보강이 되었습니다. 가오리 피규어 인쇄는 좀 더 밝은 톤으로 조정되었고, 카드들의 기능도 약간의 수정이 가해졌습니다.

 

 

1판(좌)과 2판(우) 핸드에 캐릭터 카드 10장을 들면 목표가 달성이 되었던 1판에 비해, 2판은 8장이 되면서 게임이 빨라졌습니다.

 

 

무엇보다도 3가지의 종료 조건에 필요한 지역 카드의 수, 캐릭터 카드의 수가 줄었고, 목표 달성 항목들의 수치가 조정되거나 아예 바뀌었습니다. 이로서 아쿠아티카의 플레이 타임은 1판과 비교했을때 거의 20분 가량 단축되었습니다. 2판은 숙련자 기준으로 했을때 30분 남짓이면 끝납니다. 그리고 쓸데 없는 점수 패드도 빠졌습니다.

 

 

보드엠으로서는 2판에서의 변경점 중 게임 시간의 단축이 제일 반가웠습니다. 비교적 빅박스인 게임이지만, 리드미컬하게 한 판을 끝내고 왕 카드 드래프팅이나 목표 변경을 한 다음에 또 빠르게 한 판을 즐기는 분위기로 갈만한 게임인데도, 생각보다 플레이 시간이 길었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정령섬] 선주문 등으로 극한의 게이머스 게임 분위기가 일었던 이래로 약간은 초중급 정도의 가벼운 (그러고도 이쁜) 게임을 봄과 함께 맞이하게 되어서 무척이나 기쁩니다. 

 

 


 

 

여름에 만났다면 더 시원했겠지만.... 뭐 어떻습니까. 그래도 푸른 물이 그리워지는 계절이 또 오고 있으니까요. 시원하고 깊은 전략 게임 아쿠아티카가 이 봄에 그 분위기를 맞춰드리겠습니다.

 

아쿠아티카는 이번 주 중 런칭 이벤트로 할인 및 프로모션 카드 증정, 그리고 제작사인 코스모드롬의 게임들과의 패키징 할인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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